to. 민결

아들~ 잘 지내고 있어? 엄청!! 춥다. 이제 겨울인가봐.... 거기서 많이 추울꺼 같은데 엄마는 걱정이 많이 되네.. 옷이 많지 않지만 따뜻하게 입어.. 이제 집에 올려면 두달도 안남았지? 남은 기간동안 생활 잘 하도록 해봐. 잘 않되는건 꾸준히 연습하면 되는거야. 그리고 아빠랑 엄마는 12월 7일에 울아들 보러 갈꺼야~ 그때는 따뜻하게 마실수 있는걸로 사갈께. 어제 외할아버지 생신파티했어~ 할아버지가 아프시니까 당진에서 작은이모도 올라오고 큰이모네랑 다같이 할아버지 집근처 식당 예약해서 외할아버지 생신파티 해드렸는데 나이들어도 딸들이 다 모여서 아빠 축하해 하니 너무 좋아하시더라. 작은이모는 우리집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버스타고 당진 내려갔어. 민결이 많이 보고싶다고 민결이 나오면 같이 얼굴보자고 하더라. 작은이모는 정말 몇년만에 한번 씩 보니까 잘 기억이 안나지? 그래도 가족이라 만나면 반갑고 좋을꺼야. 민결아 효광원에서도 김장해? 그럼 다같이 도와주고 같이 하나? 엄마는 할머니랑 30일날 김장하거든. 옛날엔 김장하는날 우리식구들 다 같이 가서 바로 무친 김장 김치에 보쌈도 먹고 그랬는데...날도 춥고 새록새록 옛날생각도 나네. 이번에 울아들 방좀 싹 정리하고 청소도 또 해놔야겠다. 아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갈때 증명사진을 제출 해야 하는데 증명사진이 없네.. 그래서 효광원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려놨어. 12월 7일날 교복 가져갈테니 그거 입고 사진찍자. 파일로 제출해도 괜찮다고 하셨어.. 울아들 보려면 2주나 더 있어야 하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있어~ 엄마도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고 있을께!!!! 사랑한다 울아들 권민결!!! 보고싶다. 곧 만나자~!!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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