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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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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우리아들 예준아 오늘은 어떻게 시작했니 갑자기 추워졌는데 이불은 잘덮고 잤니 예준아 28일날 판사님을 만난다고 들었는데 그날집근처로 오겠구나 기간은 연장이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협의한다고 들었어 예준아 꼭 마음을 잡고 흔들려서는 안된다
편지에 쓴데로 예준아 일찍 집에올수있으면 오자 그리고 우리가족 같이 잘사는게 젤 중하지 예준아 엄마가 요새는 꿈을 꾼단다 어린너를 못지켜준 순간이 많아서 ... 예민한 너에게 설명해주지 못한게 많아서... 눈물이나 너무 죄가 많은거같아서 너를 괴롭히는 얘가 있으면 엄마가 가서 지켜줘야했는데 누나나너나 항상 혼자 해결하게 해서 미안하다 ... 너무 멀 모르고 얘를 키웠구나 예준아 그래도 니가 건강하게 커줘서 고마웠다 항상 먼저 웃어주고
흔들리지않고 크는 나무는 없단다 비바람에 젖고 꺽이고 흔들려도 그해그해 살아내는 나무처럼 예준아 힘을 내고 씩씩하게 살아야한다 너무 소중한 내아들 예준아 곧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