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에게(담임:김종우선생님)

호준아 안녕...엄마야~

거의 2주만에 편지쓰는거 같넹 미안미안...월욜에 아빠 면회가셨는데, 아빠랑 잘 만났지? 호준이 탈장으로 수술도 해야한다는 얘기 듣고 얼마나 놀랐나 몰라, 12월23일 입원하고 24일 수술하고 바로 퇴원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탈장으로 호준이가 많이 아픈지 그걸 못물어봣네 ㅠㅠ 엄청 튼튼해 보이는 이호준 알고보면 허당이야. 다치기도 잘하고 잔병치레도 많고,,,이럴수록 자기건강 잘 지켜야하는데 그걸 할줄이나 아는지 담배도 끊어야하고 술은 안먹음 좋지만...사회생활하다보면 한두잔 정도는 먹어야하니 아주 가끔 적당히 해야할테고 운동은 꾸준히 일정하게 해야하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운동이 대세인거는 아니? 체육관에 가면 20~30대 젊은이들이 배드민턴을 한다고 모임을 가입해서 우루루 운동하러 오는거 보면 기특하더라. 엄마 아는분 중3아들도 중1때부터 민턴 시작했다는데 2년 치더니 청년부 대회나가서 우승도 하더라. 아직 애기같은 얼굴로 민턴에 열정적으로 운동하는거 보면 기특하고 멋지고 그래. 대신 공부는 안한데..ㅋㅋ 공부머리는 아니라고~ 호준이도 운동취미하나 멋지게 가지고 있음 좋겠다. 그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테니 말야. 민턴을 하면서 승부에 대한 욕망으로 쾌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졌을때의 패배를 인정하고 받아드리면서 스스로 다스릴줄 안다면 그것 또한 자신을 다스릴줄 아는 길이긴 해. 우리 호준이가 자신을 잘 다스릴줄 안다면 좋겠단 생각이 퍼뜩 들어서 말야. 아공 우리호준이 수술하는데 엄만 또 다른얘기만 하네. 목소리 듣고싶은데 통화한지도 오래됬고 시간됨 엄마한테 전화좀 해주라. 옷 보내준건 괜찮은지..여러가지 보내라고는 적혀있어서 최대한 보내긴 했는데...또 필요한거 있음 편지로 말해주라. 엄마가 호준이 이름 열심히 바느질해서 보내줄께.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니 점점 싸늘해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고 살 너무 찌우지 말고 호준아...내년이면 울 호준이 고3이고 곧 성인이되고 정말 자기인생을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나이가 되는구나. 형아가 경험하지 못한 스무살의  멋지고 아름다움을 호준이는 만끽할수 있음 좋겠다. 자유와 책임을 겸하면서 말야. 

미우나 고우나 우리는 가족이고 영원한 한팀이니...서로 응원하고 화이팅해주자 호준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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