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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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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직도 현섭이를 아이로 생각하고 있었나봐. 현실직시로 말을 했더니 아들이 섭섭 했나보네 앞으로는 좀 더 인격적으로 어른으로 아들을 대해야겠네 싶다. 어른 대접 받으면 좋아? 이젠 서로의 인격을 신경쓸만큼 아들이 성장한거네? 서로의 마음과 입장을 생각해 말 조심 또 행동에 신중하자 그간 있었던 일이나 지금 처해진 현실을 생각하면 엄마도 사람 인지라 울컥울컥 울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오는건 아는지? 서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거같다. 어떻게 치유를 해야할지 막막하긴 해도 현섭이가 그곳 생활을 잘 하려고 하니 기분이가 그래도 좋네 현섭이 말대로 엄마 맘대로 니 인생을 정하려고 생각 해본적도 없고 또 엄마 말 듣는 아들은 여직도 아니였지? 않냐 현섭이 인생을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니 이 또한 좋고 너의 인생은 너가 정하는것이 옳고 다만 부모로서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것이지. 부족한 부모지만 그래도 아들보단 경험치라는 거가 있잖아 신중하게 미래를 생각해봐.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