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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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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막내아들 전예준에게 예준아 오늘 기분은 어떠니 오늘도 중량운동했니 살이찌니까 걸음걸이도 달라진거같다 어제 웅이아빠한테 전화가 왔었데 웅이가 예준이는 잘있냐고 물어봤나봐 예준이도 웅이 생각많이 나지 예전에 엄마차에 둘태우고 다시학교에 보내준적있잖아 둘이 눈만 마주쳐도 웃고 했던거 예준아 살다보면 그런시절 그런친구와의 그런순간은 다시없단다 그때그순간은 다시 안와 사는게 힘들때 그런감정을 꺼내서 한번웃어보고 넣어놓는단다 엄마도 그때 멋진엄마가 될수있었는데 카드라도 주면서 먹고싶은거먹고 쇼핑하고 학교가라했다면 니가 얼마나 좋아했을까 그냥 그런어른처럼 혼내고 다그치기만했구나 내가 정말 어떤잘못을 했을때 이해받는 기분을 받았을때 사람은 성장하고 크는거같아 그건 돈주고도 살수없는 진정한 어른이 할수있는 사랑인거같다 엄마도 7살 정도 였던거같은데 자가용을 한번도 타본적이었을때였어 삼촌차를 타고 휴게소에서 내리는데 옆에 차가 세워져있는데 차문을 세게 활짝 밀어서 옆차에 기스가 일짜로 심하게 났단다 엄마는 어려서 그게 잘못인줄도 몰랐어 삼촌이 절절매면서 그차주인한테 잘못했다고하는거야 그때 그차에 엄마처럼어린얘들이 있었던거같기도 한데 그차주인 아저씨가 한말이 아직도 엄마는 기억이 난다 얘가 한건 괜찮아요 할수없죠 하고 그냥 갔단다 아이지만 내가 잘못한일이었고 이놈아 이게 머야하고 고함도 지를수있었는데말야 엄마가 그런엄마가 되줘야하는데 내자식에게 멋진엄마가 되지못해 아쉽다 예준아 엄마가 오늘 아이유 노래가사중에 멋진글이 있어서 메모했다가 적어둔다 " 어제의 일들은 잊여~~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완벽한사람은 없어
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봐~~~"
보고싶은 예준아 엄마는 항상 현명한 부모는 되지못했지만 즐거운 엄마로 기억되고싶다 잘하는 요리가 있고 즐겨듣는 노래가있고 좋아하는 운동과커피 거리가 있는 그런 사람 취향이 있는 행복한사람 잘웃는 사람 예준이도 항상 밝은곳을 선택하는 사람이되길 보고싶다 아빠도 편지에 자기얘기를 꼭 적길바라드라 아빠도 너무 우리예준이 보고싶어해 19일목요일날 기차예약을 해놨는데 변동되면 또 얘기할께
추신 ㅡ 잠옷은 마음에드니 잠옷입고 좋은꿈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