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원

귀욤 귀요미 대원아 엄마야.이번 면회때도 대원이 얼굴보고 얘기나누고 정말 좋은 시간이였어.머리도 짧게 자른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더 애기같아~시간이 언제 가나 막막하기만 했던 날도 벌써 반이 지났구나.항상 같은얘기지만 남은 시간동안 생각정리 잘 해서 학교생활과 진로도 구체적으로 잘 결정도하고 같은실수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을 굳건하게 해야돼 면회갈때 퇴소하는 엄마들이 기쁨반 걱정반인 모습들을 볼때 무슨 마음인지 공감이 돼기도해.좋기도 하지만 한편 걱정이 큰건 사실이거든.달라진 모습없이 예전으로 돌아가진 않을지 말이야.그래서 엄마는 대원이 한테 항상 초심 잃지않고 그 유혹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행동하길바래.머든 마음먹기에 달렸어.목걸이줄 같은경우에도 5분통화에서 10분통화로 바꾸는것도 포기하지말고 성실히 잘 임하면 반드시 결과가 따라오니 쉽게 포기하지말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돼~그러니 열심히 해서 다음달엔 다른 색줄 차고 나오길 기대해볼게~시간 허투로 보내지 말고 알차게 많이 겪어보고 생각 많이 해서 미래를 잘 결정하는 대원이가 되자~~슬리퍼 270으로 샀어 지비츠랑 양말8켤레 수면양말3켤레 기모양말4켤레 흰색 반팔카라티 아빠한테 말한 빨간 반바지 이렇게 보내면되지?주말에 주문했으니 내일쯤 도착할거같아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택배로 보낼게 받고나면 편지나 전화로 받았는지 연락해주고 비염약은 먹고 있는거지?최대한 건조해지지 않게 물 많이 마시고 젖은 수건 걸어두고해~그리고 제발 따듯하게좀 입고다니고!!잘지내고 엄마 또 편지쓸게 사랑한다 대원아~2024년 12월 9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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