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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랑 12월1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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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1번이 아니였어? 생일도 지맘대로 기억하고 쌩뚱맞게 양력날짜야?어이없넹....엄마는 행복이랑 둘이 생일 파티하고 전날에는 막내할머니 오셔서 엄마 미역국 끓여주고 선물사주고 했어~다행이 막내할머니때문에 생일상도 얻어먹고 좋았어. 하랑이가 전화 해서 엄마 축하해줄지 알았는데 연락도 없어서 마음은 상했지만....
전화도 어디다가 먼저 하고 마지막 남은 2분은 엄마한테 전화하냐?나쁜놈일세 이거
면회는 토요일 다 마감되어서 이달에 갈수도 없고 엄마 근무도 빡시게 2번있고 연말이라 회사일 마감도 해야되서 이번에는 못가~ 엄마 몸도 그닥 좋지 않아서 이달은 엄마도 힘들듯. 너가 기대했겠지만 1월에 봐. 1월에 2번 대전 왔다갔다 하는것도 힘들어, 근데 1월6일에 교육있는거 넌 모르나봐? 엄마는 효광원선생님께 연락받고 회사에 연차 쓰고 그날 너랑 10시부터~8시까지 교육 같이 받는다고 하시더라. 엄마는 또 저녁에 집에 언제 오나..걱정이 앞선다.눈이라도 오지 말아야할텐데 걱정이야. 엄마는 밤운전도 약하고 길이 좋지 않으면 운전하기가 정말 안좋은데 말이야.그리고 너1월에 퇴소이니 그때도 너데릴러 갈려면 만만치 않다. 대전이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왕복6시간 두번이나...윽... 하여간 1월에 엄마 볼때까지 선생님말씀 잘듣고 생활도 규칙 잘지켜가며 그동안의 문제의 행동들 날마다 사죄하는 마음가지며 사회에 나와서는 어떻게 살아갈지 사람답게 행동 잘할건지 학교생활 집안에서의생활 곰곰히 잘 생각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게 여러므로 생각하는 시간 갖도록해. 그동안의 심사원생활,6호시설에서는 8개월 .....지내면서 많은걸 깨달았을거라고 생각해 . 이번이 마지막이니 정말 너스스로 바뀌지 않고 나와서도 또 문제를 일으킨다면은 엄마는 너와 앞으로 평생 같이 할수 없을것이고 너가 바뀌어서 올바른아이로 돌아온다면 열렬히 환영해 정말 가족답게 살아갈수 있을꺼고 너하기에 따라 달려 있다는것만 알아둬~ 엄마말 명심하고 옷 따숩게 입고 다니고 1월6일에 보자~ 잘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