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민결

민결아 엄마야. 우리 아들 잘 지내고 있어? 선생님한테 애기 들었어. 민결이가 조금씩 바른 방향을 가는 게 엄마는 느껴진다. 내가 한 행동을 책임지고 그게 어떤 벌이라도 잘못된 걸 바로잡으려고 한 거는 정말 잘한 거야. 근데 민결아 엄마는 우리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 조금 더 생각하고 참았다면 좋았을거 같아. 물론 너도 그런 생각을 했을꺼야. 또 한번 배웠을 거라 믿어. 엄마는 편지를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몇 번을 반복하나 몰라 그냥 우리 아들한테 좋은 말 힘나는 말 많이 해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 그냥 너도 많이 힘들거라.. 생각하고 그럼 엄마는 또 멍~ 하니 눈물 뚝뚝 하다가 우리 민결이가 지금 잘 자라기 위해서 큰 비바람을 맞고 있는 거다.. 하고 생각하면서 잘 지나갈거야 하고 마음이 단단해지기 위해 또 마음먹고 그래...  민결아~ 나침반 바늘이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리는 거 알아? 인생도 그래.. 걱정하지마 너의 나침반도 언젠가는 바른 방향을 가리키게 될꺼야. 매일 생각해봐 아침에 눈뜨고, 감을 때 한번씩 생각하는 거야. 내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기를, 내 말과 행동은 다 나에게 돌아오니까.. 곧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수 있도록!! 항상 다짐하고 노력하면서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자. 할수 있지? 엄마가 계속 애기 하지만.. 노력했는데 실패 했다고 실망할게 아니고 그 실패를 발디듬으로 생각 하고 다시 일어서는 거야 알았지? 우리 아들 이번 달 면회 끝나서 1월이나 볼 수 있겠네 새해 밝은 얼굴 보여줘야 해!! 알았지? 그리고 엄마 아빠 만나면 애기해 줘 재미있었던 일이나 황당한 일 짜증난 일 화가난 일 등등 그냥 어떤 애기든 민결이 애기 듣고 같이 웃고 화내고 짜증도 내면서 우리 아들이랑 소중한 시간 가지고 싶다. 아직은 아니야..그럼 엄마가 많이 애기해 줄게.. 많이 보고싶다 민결아. 아들 파이팅! 항상 응원할게!!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해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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