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준

사랑하는 우리아들 전예준군 잘있느냐 엄마아빠 누나도 잘있단다 날씨가 많이 춥지 이불안에서 나오고 싶지 않도록 너무 춥고 춥구나 앞으로 얼마나 더추워질지 무섭다 감기조심하고 따뜻하게 입어야하는데 잠바하나 더보낼까 편지에 쓰면 19일날가져가마 너무추워서 조끼잠바라도 하나더 있어야할것같은데...예준아2개월연장된다고 엄마도 전해들었다 우리예준이가 실망해서 쳐저있을까봐 편지도 쓰지못했어 하지만 예준아 엄마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엄마한테 말하며 다시 마음을 가다듭는다 예준아 힘들지만 또 하루를 시작하고  또 일어나야한다  아무일없듯이 매일하던일을 하고 또 밥도 먹고 티브이도 보고 ..정말 아무일도 없듯이 그러면 또 진짜 나가는 날이온다...그러면된다 이사도 따뜻할때 가게되겠구나 우리 가족이 이렇게 다같이 이사가는것이 처음도 아닌데 엄마는 설랜다 왠지 이제는 좀 다르게 살아볼수있을것같다   직장도 새로 구해보고 집근처운동도 알아보고 시장을 보고 커피숖도하나정하고 도서관도가고...그렇게 살다보면 또 좋은날이 올것같다 좋은날이야 별것이 있겠나마는 정말 아무도 모를인생이니 말이다 예준아 예준이도 너무 춥지만

따뜻한코코아한잔도 먹을수있으면천천히먹고 옷도 두껍게 챙겨입고 할일들을 천천히 하나씩 해보길바란다 우리예준이3학년땐가 김포 장기도서관에서 분수 문제집을 한권다푼거 기억나니 사과3개중에두개를3분의2하며 나눠주고 묵기가 너도 제법재미가 있었는지 한권을 어린꼬마가3시간만에 다풀었단다 추운데 집중해서 볼이빨개진예준이 자연과학중에서도 거북이가 바다로 돌아가 알을 낳는부분을 또읽고 또읽어달라던우리 예준이 

예준아 힘내라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또 힘을 내서 일어나야된다 시간은 또지나간다 엄마도 할일열심히하며 이겨울을 보내고 있으마 누나에게도 너에게도 많은 경험을 보내고 성숙해진 겨울이다 니가 나오면 아빠생일이구나 고생한 아빠에게도 잊지못할 생일파티를 해주자 이번주일만하면19일 보러간다 사랑하는 예준아 조금만기다려

추운겨울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추신ㅡ아빠가 니조끼잠바가 너무 따뜻하다고하드라 예준이가 더필요한옷은없니  알아서 한번챙겨보마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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