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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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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야, 엄마야. 오늘 동우 옷을 택배로 받았어. 동우 옷을 보내야 하는데 니가 편한 걸로 상의 하의를 보내려고 하니 전화 통화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엄마한테 전화해. 기다리고 있을께. 밥은 잘 먹고 있니? 아픈데는 없구? 거기서 종교활동도 할 수 있는것 같더라. 엄마, 아빠랑 같이 성당에 가봐서 성당이 낯설지는 않을거야.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기도하구. 엄마가 항상 마음속에 동우 생각하면서 우리 동우랑 함께 있으니까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어. 엄마도 매일 우리 동우를 위해서 기도할께. 아빠도 일요일에 성당에 가면 항상 동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 동우야, 부탁할 말이나 반입 가능한 물품 중에서 필요한거 있으면 엄마한테 편지 쓰거나 전화할때 얘기해. 그리고 지난 화요일에 한준이가 와서 니 핸드폰 인스타그램 비밀번호 바꿔서 해줬어. 동우야, 잘 지내고 있어 또 편지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