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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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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곧 크리스마스인데.. 엄마랑 호준인 아직 계획은 없다~ 호림인 아마도 의미있는 시간 보내겠지? 어제 전화했었니? 번호가 낮익지 않아서 스팸전화인가하고 지나보니 대전 지역번호였네.. 시간내서 전화했을텐데 ~ 오랜만에 전화오니까 번호가 익숙하지 않구나.. 통화가능시간에 다시 전화주길~ 날이 많이 춥다.. 감기들지않게 몸관리 잘하고.. 입술보호제 넣어줬는데! 잘바르고 트지않게.. 저번 면회때 잠시 얘기나눴지만.. 무엇을하든지.. 먼저생각한후에 행동을 하는 호림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구나.. 엄마도 지금에서야 생각이 깊어지고 어른이 되어가고있음을 느껴진다.. 너에게 빨리 철이들고 어른스러워지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세상에 나가 부딪혀보고 상처받고 이겨내면서 단단해지길 시간이 흐르는대로 호림이의 나이에 맞게 살아가길 바랄뿐이다.. 어차피 어른의 세상은 온단다.. 하지만 학생시절은 다시 오지않잖니? 과거일뿐이지.. 후회없는 과거와 마주할수있으면 좋겠구나! ^^
알찬한주보내길~ 전화기다린다!!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