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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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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야, 엄마야. 우리 동우 잘 지내고 있니? 이서은 친구한테 연락왔었어. 너한테 편지 받았대. 너한테 편지 자주 써달라고 하고 고맙다고 전해 달래. 우리집 주소도 적어줄께. 전화 시간이 짧아서 친구들 통화하느라 엄마한테 전화 못하면 하고 싶은 말이나 필요한것 있으면 편지써. 우리집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263 403동 602호 우편번호: 10376 12월달이 몇 일 안 남았다. 새로운 해가 시작돼. 우리 동우도 엄마, 아빠도 나이를 한 살 먹는다. 동우가 나이 먹으면서 성장하리라 생각해. 엄마는 내년부터는 일 때문에 바쁠것 같아. 편지도 자주 못 쓸 수도 있구. 그래도 우리 동우를 위해서 기도는 매일 할께. 지난 일요일에는 성욱이형이 미국에서 와서 이모, 이모부, 성욱이형, 혜주누나가 할머니댁에 왔어. 엄마도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모네 식구랑 같이 식사하고 왔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엄마는 앞으로는 더 자주 찾아뵐려고 해. 2025년에는 정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 우리 동우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다 잘 되리라 믿는다. 또 편지 쓸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