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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아이 민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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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편지를 쓸수있는거같은데 사진 첨부도 되는거같아. 오빠야 많이 보고싶다고 노래부르는 만채어린이 사진도 보내주께. 이제 신입반교육도 마치고 담임쌤 배정도 됐다더라. 대전 지역번호가 엄마폰에 뜨면 우리 민찬일까 두근두근 받게돼. 민찬이 소식은 너무나 좋으신 우리쌤들통해 듣고있어. 사고쟁이 엄마새끼! 김만돌이야. 엄마가 또 아빠가 또 만채가 우리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사랑스러운 만돌이를 기다리고있어. 잊지마..너.맨날.까먹는다고 엄마한테 혼났지? 잊지마..만돌 옆에 세상든든한 배나온 아빠랑, 약한듯 강한 이뿐엄마, 목소리 엄청크지만 오빠를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말하는 동생이 여기 있어. 많이 많이 보고싶고 보고싶은 내새끼 만돌아!
흔들릴때 엄마 봐줘. 반드시 지켜줄게. 잊지말고 엄마봐줘. 안놓고 같이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