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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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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메리 크리스마스♡_♡
맛있는거라도 특식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네 밥은 잘 나오는지
먹고싶은거 한참 많을때인데
오늘 누나네집에 네옷찾으러갔다가
청소도 안하고사는지 정신없어서
우렁각시되어 청소하면서
네 옷들 어는정도 챙겨왔다
세탁은 다했고 이름표 얼른 달아서 보내야지
엄마,아빠는 열심히 달리고 있다 ㅎㅎ
누나는 여전히 장사하느라 바쁘고
형은 투잡뛰면서 돈벌기 바쁘다
이제 자기가정 꾸려야하니 정신없지
기승이는 중학생 처음으로 기말고사라는
시험쳐서 전교에서순위안에들듯하다
기현이는 이제 사춘기인지 말투가 무뚝뚝해졌지만 아직은 어리광도 부리네ㅋㅋ
하준이는 점점 더 말잘하고 개구쟁이야
기관이삼촌 어디갔냐고 하더라
기관아 가족들은 항상 네편이야
늘 곁에서 널 응원하고 지켜줄께
하지만 이제는 꼭 정신차리고
너에게 불리하고 도움되지 않는 행동들은
하지 않으면 좋겠다
너는 충분히 똑똑하고 다부져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어
너에게는 끈기와 노력 그리고 성실함이 있으니
다 잘 할꺼야 내 아들 엄마가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한다 추운데 감기걸리지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