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준

보고싶은 우리아들 예준아 오늘은 1월1일이구나 이제중3이 될 우리예준이 예준아 오늘하루도 잘 보냈니 엄마는 오늘 아빠랑 이런저런 미래얘기를 많이했다 우리예준이 마산동에 살았다면 태권도도 다니고 줄넘기도 계속하고 영어학원이며 축구학원도 신나게 다녔을 우리아들 너를 불안하게 여기저기 이사 시키고 전학다니게 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예민한시기에 딷따돌림도 받았을 것이고 괴롭힘도 얼마나 많이 받았을까 그럴때 어울릴 친구도 없고  부모에게 이해받지도 못하고 반항심이 얼마나 생겼을까 니가 옆에 있다면 잘생긴우리 아들 얼굴을 쓸어내리며 많이 힘들었겠다고 미안하다고 안고 얘기하고싶다  누나에게도 엄마는 너무 죄가많아 미안하다 그깟 책이며 학원이며 공부가 다 무슨 소용이었나 한번더 웃어주고 안아주고 기분이어떤지 물어봐줄걸 ... 예준아 마산동에가면...우리가 잘살수있을까 너무 늦게  너를 봐줘서 미안해 너희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학창시절을 부모인 내가 망쳐버린것같아 이죄를 씻을수가 없을것같아. 하루종일 집에 있는 누나의 답답한마음을 알지만 엄마는 대신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아무말도 할수가없어...사랑하는 우리예준아 너무 보고싶다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  다음주 7일날갈께 사랑해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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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8 사랑하는 내아들 이선희 2024-12-31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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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5 김동우에게 안나 2024-12-30 78
9394 이상현 톰과제리 2024-12-30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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