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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전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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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했음 좋겠다~ 그곳 생활은 이제 좀 익숙해졌겠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담배도 안 피우게 되면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엄마 입장에서는 솔직히 그 부분은 안심이 돼.
나는 요즘 연말이라 바쁘구나. 사실 겨울이 되면 마음이 많이 우울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일이 많아서 그런 때는 조금 잊고 지내는 것 같아. 가끔 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나쁘기만 한 건 아닌 것 같애. 바쁘게 일하면서 우울한 마음도 잠시 잊고, 내가 사회에서 뭔가 하고 있다는 성취감도 생기고, 돈도 벌고.. 그런 부분에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어. 시간 참 빠르지?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데,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실수들이 너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힘든 시간이 많았겠지만, 이제는 그만 지나쳤으면 좋겠어. 어떤 실수를 했든, 그로 인해 네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그걸 꼭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 너무 늦게까지 방황하지 말고, 다시 일어설 때가 됐어.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에 달려 있는거니까. 너 자신을 더욱 책임감 있게 대하고,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해. 나는 언제나 너의 편이지만, 이제는 스스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할 때라는 걸 알아야 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작은 것들에도 행복을 찾으면서 지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힘든 일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히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어. 2025년 1월 2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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