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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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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아 엄마야.잘 지내고 있지? 정신 차린줄 알았더니 거기서도 선생님 말씀을 안들어서 전화통화를 할수가 없게 되니까 이렇게라도 엄마의 말을 전한다. 너가 그곳에 간지 벌써 5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우린 너가 사고치고 간것에 대한 수습을 하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마음 편할날이 없었어. 엄마가 갑자기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물어볼게 있어서. 12월 18일날 사건이 법원으로 접수가 됐어. 김태우랑 너랑 특수절도로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구공판이 되었는데 아직 사건 처리가 안되어서 문제가 생길것 같아. 넌 우리한테 말했다고 하는데 엄마.아빠가 너가 저지른 사건이 너무 많아서 자세하게 알수가 없어. 옆에 있으면 물어보고 해결 할수가 있는데 지금 그럴만한 상황이 안되니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다음주에 강주리 판사님 만나면 이건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분께 엄마 연락처 알려줘. 통화할수 있게. 이런문제 해결이 안되면 너 그곳에 나왔다 다시 들어갈수 있을거 같은 불안감에 잠을 잘수가 없어. 꼭 여쭤보고 전화못하면 편지라도 써줘. 부탁한다. 얼굴 볼때까지 사고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제발 그곳에서라도 생활 잘하고 정신차려서 나오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