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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김민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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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끝날무렵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김민찬이가 엄마 옆에 있었다면 함께 이야기나누며 연말을 맞이했을텐데 아쉽네. 니가 없는 이 집이 이 방이 민채가 공부하는 스카가 되고
엄마가 공부하는 공부방이 되어졌지만 여전히 니가 이 집에 이방에 있다고 생각해. 늘 일방적으로 엄마에게 통보하듯 니 주장만 내새울땐 뒷통수를 한대 때려주고싶긴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것을 엄마는 믿어. 내가 하는 어떤말들도 다 잔소리로 듣는다면 피곤할텐데 너에게 내 진심은 수없이 말했지만 시간이 흘러야 진심을 알거라는걸 알면 다행이고 모를수도 있고…. 여친과의 문제또한 개입하지 않을거고 그럴힘도 없고.. 이제는 그쪽에서 어떻게 나오든 내가 너에게 원망만 듣는 입장이라면 아무것도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그러니 너도 나에게 어떠한 오해도 하지않았음 좋겠어. 어떠한 환경, 어떤한 사람, 그 어떠한 것들때문에 지금 너를 망가뜨리지마. 기억하자 니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만 기억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면 돼. 니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딸기를 샀지 김민찬이 좋아하는 과일중하나지 혼자 한팩은 우습게 드시지. 오리고기를 구웠어. 구울때마다 생각나 니가 오리고기를 제일 싫어한다며 짜증내던게. 한쪽어깨만 흔들며 팔자걸음 걸어가는 김민찬 생각난다
너의 중딩시절과 상미고1 시절이 넌 어땠니..못보고 안보고 모르는거 투성인 너의 청소년기가 그곳 효광원에서 보고 보이고 알게되는 귀한 시간이 되어지길 바래본다. 오빠 안녕 나 민채야!! 너무 늦게 편지를 쓴 것 같아서 미안해ㅠ 잘 지냈어?? 난 잘 지내 근데 오빠가 보고싶어 아까 사진 보는데 작년 오늘에 오빠가 고덕중 졸업했더라 시간 엄청 빠른 것 같지 않아?? 물론 거기는 여기보다 시간이 느리겠지만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어
이제 편지를 많이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