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율

오늘 양지중학교 졸업식하고 와서 너무나 기다렸던 네편지를 받았단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빠가 읽어주는데 ...엄마도 아빠도 눈물을 펑펑 쏟았어

안그래도 속상한 날이었는데 하율이 편지가 엄마아빠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었어

미송이 만나서 하율이가 주는거라 생각하고 받으라고 꽃도 건네주었다. 잘했는지 모르지만 니가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단다.

하율이반 선생님께 찾아가서 꽃다발 건네 드리며 일년간 고생하셨다고 인사도 드리고...

하율이 나오면 인사드리러 올꺼라고 말씀드렸어

선생님께서는 두번씩이나 효광원에 전화해서 면회좀 가도 되겠냐며 부탁을 했었다고 하시더라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

졸업앨범도 받아서 우리아들 사진을 보는데 어찌나 사랑스럽고 멋있게 나왔는지 몰라 젤멋져

하진이는 곧있으면 동계훈련가고 형아는 해돋이극장에서 공연해 동영상찍어둘께

엄마는 하율이 나오면 가족여행을 제일먼저 하고싶다 아들셋 옆에두고 걸을때가 엄마는 제일 행복해

셋이 조금만 이해심을 갖고 안싸우면 얼마나 좋을까....

어제도 형아랑 하진이는 싸웠어 ...졸업식이라 정말 오랜만에 가족끼리 밥을 먹었는데 그 행복해야하는 시간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시간이 되는건 언제나 끝이날까 싶구나

아참! 엄마가 너한테 숙제내준거 빨리해!! 아또 동생 이름지어줘야지~~~

아직은 별명으로 투견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름이라고 하기엔 너무 창피하니까

두개만 지어서 보내 투표해서 고를께

아쉽게도 학교는 성안고로 확정되었어 옮길수가 없다더라

나와서 학교가면 적응안되고 힘들수 있지만 그런부분까지도 니가 감내해야할 몫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마음 단단히 다지고 있어주렴

아들 편지받으니까 너무 좋더라 글씨를 그렇게 잘쓰는지 엄만 몰랐네 할아버지 닮았나? 엄마아빠는 글씨못쓰는데 ~

하율아 그곳은 벌받는곳이야...... 학교나 집처럼 니 목소리를 다들어주는 사람없고 화날일 있어도 그냥 참아내고 견뎌야하는 곳,,,,,힘든일 있을때마다 벌받으러 왔으니까 묵묵히 이겨내야지하고 마음먹어

하물며  교육못시킨 벌로 아들 얼굴못보고 있는 엄마도 있는데 ....엄마벌받는거 또있다

요즘 카카오 자전거도 타고 택시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다녀 우리아들덕에 대중교통 다시배워서 재미있네

쌍노무새끼 욕하면서 타고다녀 ㅋㅋ

우리..... 이런시간들 모두 추억으로 이야기하는 그날이 오길 기다리자 사랑해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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