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준

예준아 보고싶은 우리아들 저번주보고 왔는데도 벌써 우리막내아들이 보고싶다 이번달설날이지나면 구체적으로 날짜 예약해서 편지로 말해줄께 예준이도 감기조심해라 요새 중국발 독감이 유행이라 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다 시들시들하다 그래도 엄마랑아빠가 요새는 얼마나 신이나는줄아니 니가 풍무동 우리집에 가도 된다고 하니 이제 남의집이 아닌 우리집으로 간다니 집도 방수페인트도칠하고 너무 좋다 마침 그집사는 사람들이 3월2일날 집을 빼주다고해서 그날짜에 맞춰서 우리도 3월4일쯤 이사를 갈생각이야 양도중학교 자리가 하나있다고해서 월요일 부용중서류를 챙기고 나중에 양도중 전학 철차도 밟아서  니가 나오면 바로 양도중으로 학교도가고 풍무동에가서 살수있다 받아야되는 처벌은 김포에서도 충분히 받을수있고 그것때문에 늦게 이사갈필요는 없을것같아 조금  바램이있다면 니가 4일이라도 빨리나오면 개학하는 3월달에 남들처럼같이 등교하니까 더좋을것같아 엄마가 교복이랑 체육복도 잘챙겨놓으마 예준아 풍무동으로 이사가도 된다고 해줘서 고맙다 엄마아빠도 이제 현실적으로 저축도 하면서 살아볼께 또 면회가서 얘기하겠지만 니가 나오면 우리가 풍무동 신안아파트로 가는거란다 거기는 풍무역하고도 가깝고 양도중 바로 건너란다 예준아 이제 우리가족 서로 건강하게 잘있다가 만나기만하면된다 아프지말고 몸잘챙기고 ..엄마아빠 여기서 잘마무리하고 새집청소잘하고 예준이방 깨끗이 치워둘께 사랑해 아무걱정하지말고 잘있어 좀있다 일하러가야되서 이만쓸께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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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8 전예준 케이 2025-01-21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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