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우야 ~  오늘하루도 잘 보냇어? 매일매일이 희우 일상이 궁금하구만? 내일은 누나 예비소집일이라 고등학교를 엄마도 처음 가보는날이야 ~ 누나도 엄청 설레여 하고 잇어 고등학교를 간다는거에 ㅎㅎ 이제 누나는 삼년만 잇음 성인이야~ 희우도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겟네..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누군지도 궁금하고 누구와 같은 반이 되엇는지도 궁금할텐데 7월에 나오면 바로 학교를 가야해~ 한달정도 다니면 또 방학이겟네?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얼마 없이 바로 방학이 시작되겟어 ... 오늘은 날씨가 그렇게 많이는 안추운거 같아. 희우도 춥지 않게 잘지내고 잇겟지? 엄마는 요즘 시간이 너무 안가는거 같아.. 희우 면회날만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가?.. 우리 처음 면회하는날에 뭐 먹을까? 갈비찜 먹을까? 갈비찜 먹고 케익도 먹고 할까?!  희우 먹고 싶은거 잇음 생각해둿다가 전화할때 이야기해줘~!  전화할떄는 아빠번호로 하는거 알지???  엄마꺼는 안되구 꼭 아빠껄루 해야해~ 그래야 엄마가 받을수 잇어! 월요일에도 희우 저나 못받을까봐 선생님꼐 부탁해서 전화통화 할수 있어서 다행이엿지 ..ㅠㅠ 선생님 모두 좋으신분이라고 하니까 엄마가 걱정은 좀 덜은거 같아 ㅎㅎ 그래도 희우한테 이렇게 편지도 할수 잇고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전화도 10분이나 할수잇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ㅠ.. 재준이는 편지도 안되고 전화도 3분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 ,.. 희우도 거기서 편지 쓸수 잇지? 그럼 이모랑 누나한테도 꼭 편지써서 집으로 보내!  친구들한테는 편지써서 주호가 다 걷어서 갖고오면 엄마가 우편으로 한번에 보낼께 ~! 이제 174일 남앗다!  그래도 희우가 시간이 빨리가고 잇다고 느끼니까 남은 시간도 금방 갈거야 ~ 있는 동안 엄마가 말한거 꼭 명심하구 ~항상 매일매일 엄마는 희우가 너무 보고싶구 그립다.ㅜㅜ 누나도 희우 없어서 많이 심심하고 집에 있기 싫어하는거 같더라구 .. 희우가 보고싶데 전화통화도 못하고 면회도 못가고 하니까 이모도 누나도 희우 많이 보고싶어해 .. 얼른 잘해서 일주일이라도 빨리 나오도록 하자 ~!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 아들 !

작성자:박하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