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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아들(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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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찌~! 오늘 친구랑은 통화햇어? 무경이는 전화가 안왓다고 하던데.. 교육받는중이라 문자도 늦게 봣다고 하더라구 .. 근데 부재중도 안찍혀 잇엇데 ㅎㅎ 무경이한테 전화안하고 진웅이한테 전화햇어?
이제 다음주면 설이라 전화도 못하니 일주일은 아무 소식도 들을수가 없겟구만.. 오늘 희우가 쓴 편지왓어!
누나한테 희우친구들한테 편지 사진찍어서 보내주라고 햇으니까 누나가 햇을거야ㅎ 누나는 자기한테 편지 안썻다고 많이 서운해하고 잇어. 다음에 편지 쓸때는 이모랑 누나한테도 쓰도록해~ 친구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제일 먼저인거야ㅎ 오늘 편지랑 사진들 우체국 통해서 보냇으니까 빠르면 내일받아볼수 있을거야 거기에 연락쳐들 다 적혀잇으니까 그거 보고 전화도 하고 그리고 누나한테 꼭 전화해줘 집전화로 하면 될거야 ~
누나가 희우 없어서 많이 허전해하고 많이 슬퍼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 그러니까 꼭 전화해줘 누나한테
알겟지?! 날씨가 그래도 많이 좋아진거 같아 이젠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은거 같아~ 희우 편지에 보니까 축구도 하고 대산학교보다 훨씬 낫다고 하니까 마음이 많이 놓인다. 희우 말데로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좀더 성숙해져서 나오는 그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엄마 희우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잘해서 나와 ㅎ
벌점도 안받고 잇다고 하니까 기특하네 ㅎ 잘해서 우리 꼭 7일이라도 앞당겨서 나와보도록 하자 !
2025년 상반기에는 희우랑 보낼수 없어서 많이 아쉽긴해 ㅎ 그리고 하반기에는 같이 함께 할수 잇으니까..
희우 안본지도 지금 너무 오래됫어.. 희우보고싶어 미치겟다 엄만 ㅎㅎ.. 매일 월요일에 희우 전화오기를 기다리면서 이제 슬슬 희우꺼 짐도 챙기고 이름도 새겨 넣어서 준비를 해두려구 ㅎㅎ 빤스까지 이름을 새겨서 보내라니 엄마가 할일이 참 많구만 ..ㅋㅋ 면회날까지 잘 잇어 희우!!
항상 많이 사랑해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