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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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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아 오늘 소식들었다.
나오는줄만 알았는데 대전으로 간다고 해서 여기로 서신쓴다.
참 ... 삼촌이 마음이 안좋네... 몸은 아픈데 없나?
낯선곳가서 아프지말고 밥잘챙겨먹고 반성해서 검정고시도 보고해서 더나은 사람되서 만나자
삼촌도 엄마도 누나도 고모도 모두들 니걱정 많이하고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까
친구들 생각말고 알겠제?
아직까진 날씨가 많이 추우니까 따듯하게 입고 거기계신 선생님과 주변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말잘듣고 해라
6개월이 긴시간이지만 살아가는데 짧은 순간일수있다 근데 그걸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겠지
허투로 낭비하지말고 좋은기회라고 생각하고 잘살려서 할수있는 공부 해서 검정고시 꼭 따고
마음 다 잡고 나왔으면 좋겠다 .
삼촌이 항상 우리 조운이 응원하는거 알제?
많이 보고싶다 또 편지할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