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우에게
-
생각지도 못했는데 전화 받아서 너무 반갑네. 우리 아들 명절인데 그 곳에서 밥도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배움의 즐거움도 다시 느끼고 헛되지 않은 시간을 보내길 기도할께.
기원이 전화번호는 010 8238 9131
서연이 누나는 010 9833 7090 이야.
교복은 엄마가 내일 가서 승우 치수로 적당히 맞춰서 올꺼야.교과서도 미리 받아놔야겠지. 그 곳에서 생활 잘하면 집으로 돌아와 여름방학 보내고 2학기 부터 정발고에 합류해서 다니면 되니깐 이제는 돌아가거나 후회 할 일 하지 말자 .사회는 냉정하고 부모처럼 계속 믿어주거나 계속 기회를 주지 않지? 가족이 서로 도와주고 힘이되고 격려해주며 살아가는거야.그래서 살아가는데 가족이 큰 힘이 되는거고.사랑해.아들.오늘 남은 하루도 잘 보내길 바래.
:
천승우